프레드릭 제임슨2 예술이 똥이 되지 않기 위해서 우리가 알아야할 것들: 예술적 전위의 가능성에 대한 시론 (이 글은 Bad New Days의 비평 프로젝트로 2017_11_15에 크리틱-칼에 게시되었던 글입니다.)Malevich, Supremus No. 58(1916) “동시대의 문화상황은 적들이 지뢰를 매설한 후 퇴각해버린 도시의 상황과 비슷하다. 그 도시의 문 앞에 있는 승리자는 무엇을 할 것인가? 그는 이미 정복된 도시를 정복하기 위해 공격부대를 보낼 것인가? 그가 그렇게 한다면, 그것은 혼돈을 창출할 것이고, 새롭고 무용한 파괴와 죽음을 야기할 것이다. 대신 그는 기관총이 아니라 가이거 계수기를 지닌 채 버림받은 그 도시로 전진해 갈 전문화된 후위부대를 보내야 할 것이다.”1 정강산 문제적 개념으로서의 아방가르드 뷔르거Peter Burger가 을 통해 아방가르드에 대한 결산을 마친 뒤 43년이 흘렀다.. 2017. 11. 16. 포스트모던의 조건으로부터 역사감각의 탈환을 위하여 Fernand Leger , The Сity(1919) 알다시피 프레드릭 제임슨은 (이후 91년 단독 저서로 출간된)“포스트 모더니즘 혹은 후기 자본주의의 문화 논리”(NLR, 1984)에서 건축, 미술, 음악, 영화, 문학 등 전방위한 예술에서의 변동을 시간에 대한 공간의 지배, 초-공간hyperspace, 문화적 우세종, 향수nostalgia, 혼성모방pastiche, 분열증, 미학적 대중주의, 깊이 없음 등의 개념으로 분석하며 총체적인 시대비판의 모델을 고안했다. 제임슨에게 이 개념들은 최종적으로 역사 감각이 상실된 현재를 표지하는 것이며, 이렇게 포스트모더니즘을 전후 호경기의 특정한 국면의 자본주의적 변환과 조응하는 ‘문화논리’로 설정한 그의 작업은 삶의 심상과 이미지들을 아우르는 표상으로서의 문.. 2017. 5.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