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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y48

홍태영, "루이 나폴레옹의 제2제정과 1860년대의 정치적 자유주의", <국민국가의 정치학>, 후마니타스, 2008. 발제문 ALEXANDER RODCHENKO, Pure Red Color, Pure Blue Color, and Pure Yellow Color(1921) 제 5장 "루이 나폴레옹의 제2제정과 1860년대의 정치적 자유주의" , 157-179p 이 장에서 전개되는 저자의 논의는 1852년부터 1870년까지 존속했던 제2제정의 양태를 분석하고, 이와 나름의 방식으로 대립하고 공명해온 자유주의자들과 공화주의자들의 주장들을 검토하는 데에 집중되어 있다. 우선 그는 19세기 중반 프랑스 자유주의자들을 관통하던 이념적 기류가 콩스탕과 토크빌의 계기로 이루어져 있었음을 지적한다: “제2제정의 성립은 토크빌이 예언한 민주주의적 전제정의 전형적인 형태였다.(...)따라서 제정 시기 자유주의자들에게 토크빌의 문제 제기는 제정이라.. 2017. 4. 17.
T. 아도르노, "존재와 실존", <부정변증법>, 한길사, 1999. 발제문 El Lissitzky, Preliminary sketch for a poster(1920) T. 아도르노, , 한길사, 1999. 제 2장 “존재와 실존” 165-206p 발제문.정강산 인용구의 모든 강조는 발제자에 의한 것입니다. 핵심어: 주체, 객체, 매개, 부분, 전체, 존재론, 연루상태, 단일한 것(das Eine), 긍정적인 존재(positives Sein), 존재적인 것, 현존재, 존재자, 존재론적인 것, 존재교리의 양가성(Ambivalenz) 아도르노는 이 장에서 하이데거의 존재 개념을 지탱하는 전제들을 분석하고, 그것을 비판하며 해체하는 데에 논의를 집중한다. 하이데거의 전제들에 대한 반 테제로서 그가 내세우는 주장은 다음의 문장으로 요약될 수 있다: “주체-객체의 이원론을 유발한 기제들.. 2017. 4. 13.
홍태영, "근대인의 자유와 대의제 정부: 시에예스와 콩스탕을 중심으로", <국민국가의 정치학>, 후마니타스, 2008. 발제문 Del av triptyken Kommunister, Picking up the Banner (1957). 홍태영, "근대인의 자유와 대의제 정부: 시에예스와 콩스탕을 중심으로", 『국민국가의 정치학』, 후마니타스, 2008. 70-100p. 발제문 핵심어: 국민, 공화국, 이중권력, 대의제, 민주주의, 일반의지, 공포정치, 상퀼로트, 자유, 상업 “근대인들은 ‘인민에 의한 통치’라는 그리스적 어원의 민주주의를 그것의 현실적 실현 불가능성이라는 이유와 자본주의적 노동 분업의 발달을 거치면서 형성된 ‘근대인의 자유’라는 개념을 통해 대의제라는 형식으로 실현하려 했다. 현대에서 참여 민주주의 내지는 심의 민주주의라는 새로운 개념을 통해 민주주의의 내용을 풍부화하려 했지만, 그 역시 넓은 의미에서 대의제 민주.. 2017. 4. 3.
포스트 냉전 시대, 신자유주의의 이념의 무대는 어디인가? 2017, 3, 21에 작성된 글Kazimir Malevich, Suprematist Composition: White On White(1917-18) 오늘날 우리는 이념이 죽었다는 말들을 어렵잖게 접한다. 그것은 역사의 종언이라는 후쿠야마식의 테제에서부터, 좌파 철학자들이 논하는 탈 정치화된 포스트모던의 기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맥락에서 소비에트 블록이 해체되는 8, 90년대 이후를 설명하기 위해 동원되는 표현이다. 허나 그렇다고 해서 이념이 완전히 자취를 감춰버렸다고 하기엔 무언가 찝찝하지 않은가? 이념이 ‘우리 대 그들’이라는 구도를 통해 사회적 관계 내부의 배치를 조절하는 데에 개입하는 물질적 관념을 일컫는 말이라면 말이다. 계원예술대 서동진 교수(이하 ‘필자’로 표기함)는 본고(『신자유주의 통치.. 2017. 4.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