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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아도르노, <사회학 강의>, 세창출판사, 2014. 3강. 45-63p. 발제문 Olja på duk, Textilarbeterskor(1927) 핵심어: 사회, 실증주의, 객관적인 운동법칙, 현상, 본질, 부분, 전체, 개인, 사회, 매개 3장에서 중심적으로 다뤄지는 것은 (변증법적)사회학의 대상 설정과 사회학의 목표, 이를 통한 실증주의에 대한 비판이다. 우선 아도르노는 사회학의 대상들을 선택함에 있어 본질적인 것에 대한 파악이 필수적이라는 점을 상기시키며, 그러한 본질은 “확실한 직접성에 본질적인 물음들이 향하는 것보다도 훨씬 완벽하게 본질이 나타나는 현상들”(45)에서 나타날 것이라 말한다. 그에게 본질적인 것은 언제나 현상형태로써, 현상을 통해서 드러나야 하는 것이지만 동시에 현상들 자체로는 환원되지 않는 무엇이며, 이는 그가 상정하는 개인과 사회, 주체와 객체의 대립에도 .. 2017. 5. 11.
김영환, <영국자유주의의 기원>, 혜안, 2013. 98-108p. 발제문 (인용절 각주 생략) Akvarell på papper, I Donbass(1925) 홍태영, "루이 나폴레옹의 제2제정과 1860년대의 정치적 자유주의", , 후마니타스, 2008. 8장 서브텍스트 신자유주의는 다른 자유주의의 기원과는 달리 자유방임의 자유주의에 대한 반발에서 나왔다. 신자유주의 사상의 기초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그린T.H.Green은 벤담주의의 개인주의적 원칙에 대하여 의식적으로 공격했다. 자유방임의 자유주의가 산업화로 인해 생겨난 많은 사회문제들에 대해 국가의 특별한 역할을 부여하지 않았거나, 설혹 국가의 역할을 인정했다 해도 효율의 관점에서 관료적으로 접근했다면 신자유주의는 이런 문제들을 “자유의 확대”라는 관점에서 접근했다. 자유는 “억압이 없는 상태”를 의미하는 것에서 한발 더 나아가 “무엇.. 2017. 5. 11.
러시아혁명 100주년에 바치는 오마주: 굿즈, 관계미학, 포스트모더니티 너머 모순의 미학을 복원하기 El Lissitzky, Victory Over The Sun[poster](1923) 러시아 혁명 100주년에 바치는 오마주: 굿즈, 관계미학, 포스트모더니티 너머 모순의 미학을 복원하기 “최상의 혁명적 활동은 향수(nostalgia)의 감각에서부터, 곧 잊혀진 텍스트로의 회귀 또는 이상으로의 회기에서부터 출발한다. 종교개혁(reformation), 공화국(republic), 또는 혁명(revolution)이라는 단어- 또한 예행연습(rehearsing), 재개(recommencing), 재독(rereading)이라는 단어-에 붙어있는 접두사 ‘다시’(re-)의 이면에는, 책장을 끝에서부터 처음으로 거꾸로 넘겨가는 손이 존재한다.” *0 미적인 것의 딜레마 미적 판단(칸트의 용어로는 ‘취미판단’)이 감.. 2017. 4. 18.
홍태영, "루이 나폴레옹의 제2제정과 1860년대의 정치적 자유주의", <국민국가의 정치학>, 후마니타스, 2008. 발제문 ALEXANDER RODCHENKO, Pure Red Color, Pure Blue Color, and Pure Yellow Color(1921) 제 5장 "루이 나폴레옹의 제2제정과 1860년대의 정치적 자유주의" , 157-179p 이 장에서 전개되는 저자의 논의는 1852년부터 1870년까지 존속했던 제2제정의 양태를 분석하고, 이와 나름의 방식으로 대립하고 공명해온 자유주의자들과 공화주의자들의 주장들을 검토하는 데에 집중되어 있다. 우선 그는 19세기 중반 프랑스 자유주의자들을 관통하던 이념적 기류가 콩스탕과 토크빌의 계기로 이루어져 있었음을 지적한다: “제2제정의 성립은 토크빌이 예언한 민주주의적 전제정의 전형적인 형태였다.(...)따라서 제정 시기 자유주의자들에게 토크빌의 문제 제기는 제정이라.. 2017. 4.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