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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파병일지 [공간 힘 전시 (2022. 12. 6 - 12. 23)아카이브 섹션을 위해 작성한 글] https://spaceheem.com/jupitr/ 베트남 파병일지 1945년 8월: 일본제국 패망으로 식민지 조선 해방 1945년 9월: 베트남, 프랑스를 몰아내고 들어온 일본의 패망 직후, 독립운동을 주도해온 공산주의자들과 호치민을 중심으로 ‘베트남 민주 공화국’(베트민)선포 1946년 11월: 프랑스, ‘베트남 민주 공화국’을 인정하지 않으며 식민지 재건을 위한 군대 파견 및 하이퐁(Hải Phòng) 일대에 폭격 및 함포사격 -베트민에서 수천명의 시민들이 사망. 12월: 호치민, 프랑스에 (독립)전쟁선포, 1차 인도차이나 전쟁(1차 베트남전) 발발 -프랑스, 8년간 이어진 전쟁 기간 내내 프랑스군, 외인부대.. 2023. 11. 29.
“뱀파이어와 좀비, 혹은 자본주의와 종말을 사유하기”에 대한 토론문 [2022 한국문화연구학회 11월 월례발표회(2022.11.15.) 토론을 위한 글] *김형식의 “뱀파이어와 좀비의 조우, 혹은 자본주의와 종말의 관계: 짐 자무쉬 영화와 맥스 브룩스의 단편 소설을 중심으로”에 대한 논평 “뱀파이어와 좀비, 혹은 자본주의와 종말을 사유하기”에 대한 토론문 정강산 우선 괴담이 일단 대중적인 코드로 성립하기 이전에, 그 발생론 자체에서도 자본주의의 규정을 읽어내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본다. 제임슨의 표현대로, 정치적 무의식이 표현되는 최초의 순간을 재구성해내는 작업을 통해 우리는 문화적 대상물들을 역사화할 수 있게 되며, 그를 통해 역사를 이야기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김형식의 다른 저작들에서는 그 발생론에 관한 부분이 비중있게 다뤄지는지 모르겠으나, 일단 본 작업에서는.. 2023. 11. 28.
은유로서의 무빙 이미지, 그리고 영화의 종언: 콩종크튀르(conjoncture)로서의 포스트모던을 넘어 [영상문화학회 2022 추계 학술대회 "영화의 매체간 경계 해체와 소통"(2022. 9. 17)을 위해 작성된 글. 에 선 게재됨(2022. 11).] 은유로서의 무빙 이미지, 그리고 영화의 종언: 콩종크튀르(conjoncture)로서의 포스트모던을 넘어 정강산 “힘도, 의미도 없는 허수아비 로고스에 대한 해체는 멈춰도 좋다. 로고스는 한낱 자본의 화신으로 존재할 따름이다. 가장 실질적이고도 위협적인 해체의 실천은 마르크스주의이다.” 1. ‘무빙 이미지’라는 동어반복 어느 순간부터 ‘무빙 이미지(moving image)’라는 개념이 동시대 미술장에 편재하기 시작했다. 현대미술에 관심이 있는 이들이라면 내로라하는 큐레이터들의 서문에서, 작가들의 스테이트먼트에서, 비평가들의 작업에서- 문제의 무빙 이미지가 .. 2023. 11. 28.
옵신스페이스_비평발표회 2022. 10. 2 2022. 10.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