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혁명 100주년에 바치는 오마주: 굿즈, 관계미학, 포스트모더니티 너머 모순의 미학을 복원하기
El Lissitzky, Victory Over The Sun[poster](1923) 러시아 혁명 100주년에 바치는 오마주: 굿즈, 관계미학, 포스트모더니티 너머 모순의 미학을 복원하기 “최상의 혁명적 활동은 향수(nostalgia)의 감각에서부터, 곧 잊혀진 텍스트로의 회귀 또는 이상으로의 회기에서부터 출발한다. 종교개혁(reformation), 공화국(republic), 또는 혁명(revolution)이라는 단어- 또한 예행연습(rehearsing), 재개(recommencing), 재독(rereading)이라는 단어-에 붙어있는 접두사 ‘다시’(re-)의 이면에는, 책장을 끝에서부터 처음으로 거꾸로 넘겨가는 손이 존재한다.” *0 미적인 것의 딜레마 미적 판단(칸트의 용어로는 ‘취미판단’)이 감..
2017. 4. 18.
신자유주의,오디션,아트스타코리아: 만국의 예술가여 단결하라
2014, 4, 14에 작성된 글Alexandr rodchenko, chess table design(1925) "우승자는 창작지원금 1억 원과, 유수의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개최할 기회, 해외 레지던시를 누릴 기회를 받게 됩니다. 끼와 열정, 재능이 있는 아티스트를 모집 합니다" 예술계에 몸담고 있는 수많은 이들 사이에서 뜨거운 감자로 부상한, 아트스타코리아가 3월 30일 첫 방영을 시작했다. 방영 이전부터도 그랬지만, 방영 이후에도 도처에서 갑론을박이 뜨겁게 펼쳐지는 점으로 미루어 보아, 이 프로그램의 기획은 명실상부한 파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논쟁의 핵심적 주장들은 거칠게 다음과 같이 분리될 수 있을 텐데, 초야에 묻혀있는 재능 있는 예술가를 발굴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2017. 4.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