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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 개인전_Art Space Loo(2019. 10. 1- 11. 4) 「번역물」 조재의 5번째 개인전 「번역물」은 스스로 즉자적 도관이 되어 도시적 감각을 번역하는 과정을 작업의 주요 공정으로 삼아온 전작들의 연장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전과 마찬가지로 그녀의 작업을 이해하기 위해서 관람자는 작업으로부터 도시적 풍경 나아가 도시적 감각장의 단면과 편린, 부분들을 독해하려 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작업으로부터 직접적인 도시의 상을 간취하는 것은 완전히 이루어질 수 없는 불가능한 시도인데, 왜냐하면 조재의 작업들은 하나의 단자로서 불가해한 도시적 감각의 혼란 상태를 그대로 흡수하여 펼쳐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재조합의 과정을 거쳤음에도 그녀는 파편화에 머무르고자 한다. 이는 우리가 아직 도시에 관한 어떤 총체적 묘사도 이뤄내지 못하고 있다는 전반적인 지적 무기력의 상태를.. 2019. 11. 12.
여성과 현실_윤석남 녹취자료 Q. 예전에 제가 4-5년 전에 인터뷰를 한 적이 있어요. 그랬더니 그때, @8초 ?소묘? 모임에서 다들 만났고, 그게 촉발이 돼서, 10월 모임을 만들자고 얘길 했을 때, 세 사람만 있었던 건 아니고, 뭐 @18초 ?김종래?씨도 하자 이렇게 했는데 결국 세 사람이 시작을 하게 됐다. 그리고 우리가 작업실마다 돌면서 얘기도 많이 하고, 토론도 하고 했다, 이런 얘길 들었는데, 그 10월 모임 창립 이전에 그런 흐름들에 대해서 일단 먼저 말씀을 좀 해주세요. A. 저는 79년도에 그림을 시작했잖아요. 그래서 딱 2년 만에 81년돈가, 이제 정확하.. 81년돈가, 2년...가을에 개인전을 했거든요. 개인전을 2년만에 했는데, 그게 옛날에 미술관, 저기 인사동에 있는 거 지금.. Q. 경인 미술관? A. 아,.. 2019. 10. 28.
미술 동인 새벽 녹취자료 2분 15초 Q. 공식 명칭이 미술 동인 새벽인가요? A. 네. Q. 미술 동인 새벽이 창립된 과정이나 또 미술 동인 새벽이라는 어떤 이름을 갖게 된 배경, 그 부분을 먼저 얘기를 해주시죠. A. 당시 수원이라는 지역 환경이 상당히 보수적인 도시라고 볼 수가 있었어요. 그러니까 미술만의 문제가 아니고, 전체적으로, 수원화성이 만들어질 때는, 개혁적인 군주 정조가 만들었지만, 이렇게 그 시간이 쭉 지나면서, 아주 보수적인 도시로 이렇게 되고 있어서, 80년대 중반이 되면서 시민운동이 조금씩 활성화 되기 시작하고 그 다음에 미술 쪽에서 보면 그, 당시 이제 대학들 갓 들어간 젊은 그 청년들이, 그, 그동안의 미술에 대한 반성 속에서 새로운 생각들을 갖게 되죠. 그래서 중반이 되면, 80년대 중반이 되면서 이.. 2019. 10. 28.
민중미술 구술자료 질경이 쓰여지거나, 어딘가에 그냥 ?설거적?으로 쓰여질 일들을 해온거지. 근데, 그 부분에 대해서 내가 억울해하지 않을 수 있는가. 이게 내가 마지막 넘은 산이야. 그래서 넘으면서 무슨 생각을 했냐하면, 어떤 상황에서 조건이 되면 그림을 그릴 수 있고, 뭐 안 되면 글을 쓰고, 그래도 안 되면 말로하고, 뭐 그래도 안되면 말을 안하고. 그냥 그렇게 생각했어. 그리고 그 대신 내가 부끄럽지 않게, 과연 최선을 다했나, 이것만 그냥 물어보자. 무엇으로 나를 표현하는가는 중요한게 아니다. 다 똑같다. 이 생각하는데 햇수로 내가 한 3년 괴로워했어. Q. 그게... A.생활문화운동 시작해서, 이 엄청난 양의 허드렛일에 시달리기 시작하면서, 그때도 만약에 옷을 만들어서, 그때 패션 전공하는 애들도 운동권에 있었거.. 2019. 10. 28.